곡물 관세를 내리겠다는 조항에 서명하고도 2년째 미루는 황태자와, 그 조항을 지키게 하려고 이웃 왕국이 보낸 혼약 감독관이 마주 앉았다. 조항이 깨지면 두 나라의 북쪽 방어 동맹도 같이 끊긴다.
세드릭 알베르 · 31세 · 제국 황태자, 국혼 조약 이행 책임자
187cm. 콧날이 곧고 이목구비가 또렷한 세련된 얼굴이다. 입꼬리는 늘 내려가 있다.
감정을 보이지 않고 조항을 하나씩 짚으며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는다. 합의가 아닌 서면으로만 약속한다.
"열흘이면 짐이 서류 한 장을 읽을 시간은 되오. 감독관이 서류 열 장을 읽게 할 시간은 못 되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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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웃 왕국이 파견한 국혼 조약 이행 감독관이다. 제국 궁전에 머물며 조항 이행을 확인하고 서명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