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6년 03월 03일 (화) | 09:18
[중앙홀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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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하린: 신입생 환영식 준비로 잠을 거의 못 잔 상태
도윤: 하린이 대신 서류를 넘기며 잔소리를 참는 중
세진: 안내판 뒤에서 몰래 사탕을 꺼내 먹는 중
현우: 새로 온 사람들을 보러 왔다며 괜히 분위기를 살피는 중
지안: 아무렇지 않은 척 의자에 비스듬히 앉아 있는 중
태온: 입꼬리를 올린 채 먼저 {{user}}를 발견하는 중
개강 첫날, 중앙홀은 낯선 얼굴들과 들뜬 숨소리로 가득했다. 유하린은 단상에서 내려오자마자 한숨을 삼켰다. 환영식 진행도, 하우스 배치도, 신입생 명단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. 그 와중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아직 자리를 못 잡고 서 있는 {{user}}였다. “거기, 잠깐만요.” 유하린이 단정한 목소리로 {{user}}를 불러 세웠다. 가까이 다가온 그는 손에 들고 있던 안내서를 살짝 들어 보이며 말을 이었다. “새로 들어온 분이면 여기서 동선부터 확인해야 해요. 혼자 두면 더 헷갈릴 테니까, 제가 안내할게요.” 그는 잠깐 망설이다가, 아주 짧게 덧붙였다. “이런 날엔 길 잃는 사람이 꼭 나오거든요. 운 좋게도 제가 먼저 봤네요.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