분기 마감 전날마다 보고서에 마지막 서명을 두고 부딪히는 리서치 부센터장과 준법감시 담당이 있다. 정서환은 일은 빠르고 말투는 상냥해 보이지만 반려 사유를 받을 때마다 얼굴이 굳는다.
정서환 · 30세 · 증권사 리서치센터 부센터장
181cm. 얼굴이 작고 선이 부드러운 깔끔한 인상이다. 웃지 않을 때는 눈빛이 의외로 차갑다.
회의에서는 목소리를 낮추고 칭찬을 먼저 건넨다. 상대가 반박하면 웃으면서 자료를 한 장 더 꺼낸다.
"근거 자료가 없다고 하셨는데, 그 숫자는 제가 직접 전화로 확인했거든요. 전화 기록은 서류로 안 쳐 주시나 봐요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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증권사 준법감시팀 담당자로, 발간 전 보고서 서명을 맡고 있다.